[KBS뉴스9 전북] 2018.7.8(일) 장시간 근로에 저임금.. 노동·산업 개선 시급
[앵커] 전북지역 근로자들이 장시간 근로에도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들이 많은 열악한 산업 구조와 저성장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며 현수막을 들고 있습니다 업체 간 공사비 분쟁으로 석 달 가까운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 노동자(음성변조) "돈이 안 나오니까 학업에도 지장이 있고, 가정에도 돈을 안 주니까 불화가 많죠 " 고용노동부의 노동시장 보고서에서 전북의 경제, 근로 환경이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전북 근로자의 한달 평균 근로시간은 백78시간으로 전국 평균보다 5시간 더 많은 반면, 임금은 3백19만5천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2만 원 적었습니다 서비스업 중심인 사업체가 많다 보니 불안한 고용이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음성변조) "임금이 높은 산업, 예를 들면 금융업이라든가 전문과학기술서비스라든가 이런 쪽의 분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낮고… "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한해 사이 고용률은 1%, 취업자 수는 2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진석/전북연구원 연구실장 "기술혁신의 방향이 지역사회 문제와 더욱 밀접하게 관련된 부분에서 이뤄진다면 경제성장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지난해 전북의 총생산액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40조 원 지역 소득을 높이고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자치단체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