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8.9.28(금) 전북, 자영업자 줄고 비정규직 늘어

[KBS뉴스9 전북] 2018.9.28(금) 전북, 자영업자 줄고 비정규직 늘어

[앵커] 전북의 일자리 지표가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특히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률이 전국 최하위권인데, 자영업자는 줄고 비정규직은 급증하면서 일자리 질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가 건물 한쪽에 임대를 안내하는 현수막들이 나붙어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 문을 닫은 빈 점포들이 눈에 띕니다 지난해 전북지역 자영업자는 2천10년보다 만 7천 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다른 지역보다 큽니다 박기봉/호남지방통계청 고용팀장 "할 게 없어서, 노후에 관련된 대비가 충분히 안 돼 있기 때문에/ 자영업이 많이 망해도 계속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 전북은 비정규직 비율도 높습니다 전체 임금노동자 백 명 중 마흔한 명이 비정규직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 다음으로 많습니다 전국적으로는 2천10년보다 비정규직 비중이 줄었는데, 전북은 오히려 크게 늘었습니다 강문식/민주노총 전북본부 정책국장 "더 질 좋은 일자리, 노동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사회문화적으로 보장하는 것들이 필요한데, 그런 노력들이 소홀했기 때문에 계속 비정규직만 양산되는 결과를 낳았다 " 전북은 일자리를 구하기가 경북 다음으로 어려웠고, 임금 수준도 전국 평균의 88퍼센트에 머물렀습니다 일자리가 적은데다 일자리 질도 좋지 않은 탓에, 전북의 1인당 지역총소득은 전국 평균의 73퍼센트인 2천3백56만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습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