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육로' 다시 열렸다…南선발대 12명, 2박3일 방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동해선 육로' 다시 열렸다…南선발대 12명, 2박3일 방북 [앵커] 남북의 금강산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훈련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측 선발대가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선발대는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에 사실상 끊겼던 동해선 육로로 방북했는데요 동해선 육로가 열리는 건 2년 3개월만의 일입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의 공동훈련 준비를 위해, 우리측 선발대가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한 선발대 12명은 오전 9시 30분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지난 뒤에 10시쯤 군사분계선을 통과했는데요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사실상 끊겼던, '동해선 육로'가 열리는 건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후 2년 3개월 만입니다 이주태 단장은 "남북 당국간 합의에 따라서 금강산과 마식령에서 이뤄지는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잘 점검하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우리측 당국자가 판문점을 벗어나 북한 땅을 밟는 건, 2016년 2월 개성공단 중단 이후 처음입니다 우리측 선발대는 일단 '베이스캠프'로 볼 수 있는 숙소에 도착한 뒤, 각측의 남북 연락관을 정해서 일정을 협의하고, 전체 회의도 갖기로 했습니다 이 협의를 통해서 가장 먼저 금강산에 갈지, 아니면 마식령 스키장부터 갈 지, 또 마식령스키장 리조트에서 2박3일을 모두 묵을 지 등을 협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어딜 먼저 가게 되든, 금강산 온정리에 있는 공연시설인 '금강산문화회관'과 이산가족면회소 등을 둘러보면서 곧바로 행사장 활용이 가능한 지를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원산 인근에 있는 마식령스키장에서는 남북 스키선수가 공동훈련을 할 예정인 만큼 시설 위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당일치기로 예상되는 금강산 문화행사와 달리, 공동훈련은 북측이 일정을 1박2일로 제안한 상황이어서 숙소 점검도 예상됩니다 우리측 선발대는 원산 갈마비행장도 방문하는데요 갈마비행장은 북한이 지난해 4월에 군종합동타격시위를 진행한 곳이자, 2016년에 무수단미사일을 발사한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측이 향후 항공기를 이용해 오갈 수 있는 지 안전시설 등을 점검하겠다는 게 이주태 단장의 설명입니다 우리측 선발대는 2박 3일간의 점검 일정을 마치고 모레 오후에 동해선 육로로 돌아옵니다 우리 선발대가 내려오는 모레부터는 북측 선발대 8명도 남쪽으로 오는데요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앞세운- 북측 선발대는 모레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서, 2박 3일 동안 평창올림픽 경기장 시설과 숙소 등을 점검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