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군 위안부 입장 표명에 난색" / YTN
[앵커] 다음 달 1일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우리 정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다음 달 2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고 위안부 문제가 회담 성과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인데 현재 어떻게 조율이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청와대는 어제 다음 달 2일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일본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 일정은 직전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재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측이 그동안 정상회담에 대한 의욕을 보여온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지난 2012년 5월 이후 3년 6개월만입니다 하지만 한일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견해차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담 성과가 주목됩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 측이 아베 총리가 서울에 머무는 동안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했지만 일본 측이 난색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측이 오찬 없이 30분간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일정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3국 회담이 열리는 당일인 11월 1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측이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아베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담 종료 후 하루 더 한국에 체류해야 한다면 11월 2일 정상회담 외에 오찬 등 의전상 배려를 해줄 것을 한국 측에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측은 군 위안부 문제에 진전이 없는 한 실무적인 정상회담에 그칠 것이라며 일본 측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한일 양국은 오늘과 내일 서울에서 위안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국장급 접촉을 할 예정이어서 막판 의견 절충을 이룰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