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오늘 아이오와 결전...초접전 양상 / YTN

美 대선, 오늘 아이오와 결전...초접전 양상 / YTN

[앵커] 미국의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미국 대선 첫 번째 경선 일정인 아이오와주 코커스, 즉 당원대회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열립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 가운에 초접전 양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경선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낮 1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선이 열리는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알려진 아이오와주 당원 대회를 앞두고 미국 정치권과 언론의 관심은 이른바 아웃사이더 돌풍에 쏠려 있습니다 막말과 기행으로 공화당 대선 주자 가운데 선두로 올라선 도널드 트럼프는 여전히 기성 정치권을 집중 공격하면서 돌풍을 새로운 질서로 만들기 위한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주자 : 정치인을 뽑아서 의회나, 워싱턴으로 보내면 이 사람들이 갑자기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바보가 되곤 합니다 ] 공화당의 트럼프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기득권 세력으로 규정하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 우리 주장이 제시됐고,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투표만 제대로 되면 미국 현대 역사상 최대 정치적 이변을 볼 수 있을 겁니다 ] 아웃사이더 돌풍은 기성 정치권의 권위주의적이고, 기득권 중심의 행태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미국 정치 문화의 변화를 촉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도 적지 않습니다 [조지프 존스 / 아이오와 디모인 시민 : 아이오와 사람들은 첫 번째 경선의 의미를 진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후보들의 공약과 입장을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입니다 ] 다만 자기 편의 주장만 고집하고, 의견이 다른 세력을 악으로 규정하면서 미국 사회를 양극단으로 치닫게 만든다는 우려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오와 당원대회가 과거에도 미국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지만, 이번 대선에서 특히 불거진 아웃사이더 논란은 미국 정치권과 언론의 관심을 배가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이곳 아이오와 주에서 시작되는 미국 대선은 미국 정치문화가 개혁될 것이라는 소망과 미국 사회가 극단적으로 분열할 것이라는 우려감 속에서 앞으로 9개월 동안 전례 없는 반전이 거듭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