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코커스, 크루즈·클린턴 각각 1위 / YTN
[앵커] 미국 대선의 1차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 즉 당원대회에서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공화당에서는 테드 크루즈 의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기봉 기자! 초박빙의 접전이 펼쳐진 민주당 경선 개표, 상당히 오래 끌다가 조금 전 결과가 막 나왔는데,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얼마 차이로 이겼나요? [기자] 투표 시작 7시간 반 만에 민주당 경선 결과가 나왔는데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고전 끝에 49 9%로 1위를 결국 차지했습니다 끝까지 추격하며 접전을 벌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49 5%를 얻어 0 4%p 차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두 주자의 표차가 근소해 개표 절차도 상당히 신중하게 진행돼 95% 개표 이후 나머지 5%를 확인하는데 4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한때 샌더스 의원이 49 6%, 클린턴 장관이 49 8%로 0 2%p 차이로 좁혀지면서 유권자들이 손에 땀을 쥐었는데요 막판에 표차가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 앞서 개표가 끝난 공화당에서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27 6%를 얻어 트럼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트럼프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24 3%에 그쳐 2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23 1%로 트럼프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기염을 토하며 3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공화당 경선 구도는 기존의 2강 1중 구도에서 3강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는 미 대선의 풍향계인데 이번 경선 결과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아웃사이더 돌풍이 실체를 과시하면서 기성 정치권에 대해 미국 유권자들이 개혁을 강하게 요구하는 메시지가 표출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1위로 올라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경우 기성 정치인이기는 하지만, 스스로 기성 정치인들을 격렬하게 비난하면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앞으로 크루즈 의원의 이런 전략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웃사이더 돌풍의 장본인인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에 24% 지지에 그쳐 아웃사이더 돌풍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민주당의 경우도 민주당 아웃사이더 돌풍의 주역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클린턴 전 장관과 사실상 비겼다고 선언할 정도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됩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