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카퍼레이드에 10만 인파…정상회담 진행 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정상 카퍼레이드에 10만 인파…정상회담 진행 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정상 카퍼레이드에 10만 인파…정상회담 진행 중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제 10여분 뒤면 끝날 예정인데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박가영 아나운서 [앵커] 네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 프레스센터에는 한반도 비핵화의 성패가 달린 남북 정상의 세번째 만남을 취재하려는 전 세계 기자들로 뜨거운 분위기인데요 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거리에서 무개차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하는 장면이 제 뒤에 보이시는 대형 스크린에 중계되는 순간엔 취재에 열중하던 기자들도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하고 있는 정치부 고일환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남북정상의 정상회담이 진행중이죠? [기자] 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은 오후 3시 45분에 시작됐습니다 장소는 조선노동당 본부 청사입니다 배석자는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입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배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잠시 후인 오후 5시까지 1시간 15분 가량 진행될 예정인데요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세 가지 의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 촉진을 위한 비핵화 그리고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험 종식입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비핵화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교착상태인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되도록 문 대통령이 중재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문 대통령도 비핵화 촉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정상회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결과는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취재가 되는 대로 신속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 오전에도 남북 정상이 회담을 하는 것으로 지금 알려졌는데요 비핵화는 까다로운 사안이기는 하지만 남북 정상이 2번의 만남을 갖는 만큼 이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조금 전에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평양 거리에서 카퍼레이드하는 영상이 또 공개가 됐잖아요 평양 거리에 정말 수많은 평양 시민들이 환영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얼마나 많이 나오신 것인가요? [기자] 약 10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나왔다는 것이 현장을 취재하고 있는 공동 취재단의 전언입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에 도착한 뒤 김정숙 여사와 리무진을 타고 순안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평양 시내 중심지로 들어가는 입구인 서성구역 버드나무거리에서 리무진에서 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부터 김정은 위원장과 무개차에 동승해 평양시민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카퍼레이드를 하면서 3대 혁명전시관과 영생탑, 여명거리, 금수산 태양궁전 등 평양의 랜드마크를 지나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3대 혁명전시관 주변에서는 자동차에서 내려 잠시 평양 거리를 걷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도 나오고 있는데요 시민들이 꽃송이를 들고 조국 통일을 외치는 장면이 참 기억에 남았습니다 북한은 상당히 파격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했다, 이런 평가가 많은 것 같은데 조금 전에 또 추가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파격적인 발언을 하더라고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김 위원장은 솔직하고 파격적인 화법으로 유명한데요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비록 수준은 좀 낮을 수 있어도 최대한 성의를 보인 숙소라는 말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발전한 나라에 비하면 초라하다는 말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겸손함의 표시로 해석해야 될 것 같은데요 오늘 문 대통령에게 최고의 예우를 했다는 것을 반어법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이 열렬히 환영해 주셔서 가슴이 벅찼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 이제는 정말 결실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