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가짜 명품 시계 밀수 적발
{앵커:중국에서 제조된 가짜 명품시계를 국내로 몰래 들여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진품가격으로 수백억원어치, 가짜인줄 알면서 거래되는 가격도 백만원대인 시계인데요, 오토바이 배터리에 숨기는 신종수법을 이용했지만 엑스레이 투시기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수퍼:세관에 압수된 가짜 고가시계/오늘 오전, 부산 경남 본부세관} 중국에서 밀수된 이 가짜 시계들의 실제 가격은 엄청납니다 비싼 것은 진품의 최고가가 1억 8천만원까지 나갑니다 1200여개 시계의 개당 평균 실제 가격은 3천만원, 전체 가격은 3백억원대에 달합니다 가짜의 가격도 비싸, 이들 모조된 밀수시계들이 시중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개당 최고 백 만원에 거래될 정도입니다 {StandUp} {수퍼:길재섭} :보시는 화면은 엑스레이 투시기에 찍힌 가짜 명품 시계입니다 겉으로는 완벽하게 위장했지만 엑스레이 투시기까지 통과하진 못했습니다 " 이 가짜 시계들은 중국에서 수입된 오토바이 배터리에 숨겨져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배터리들은 철판을 넣어 정품 배터리와 무게를 맞췄고, 베터리용 볼트와 너트등도 들어 있었습니다 {싱크:} {수퍼:구선욱/부산경남본부세관 조사반장/이 철판을 뜯어내면 사면에도 다시 철판으로 채워져 있는걸 보실수 있구요,그 안을 보면 이렇게 짝퉁시계가 (있습니다) } {수퍼:가짜 명품시계 적발 현장/지난 8월, 인천항 세관 검사장} 세관에서는 엑스레이로 시계가 든 것을 확인한 뒤에야 배터리를 뜯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제조된 가짜 시계들은 철저하게 역할을 나눠 국내에서 유통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수퍼:성유경/부산경남본부세관 조사과장} :점조직으로 치밀하게 연결 {수퍼:영상취재 신동희} 세관은 국내에서 가짜 명품 시계들을 유통시킨 전문 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유통망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검거된 밀수업자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