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은 임금체불에 막막…사업주는 호화생활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직원은 임금체불에 막막…사업주는 호화생활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직원은 임금체불에 막막…사업주는 호화생활 [앵커] 이제 곧 설인데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막막한 근로자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직원들에게 임금은 주지 않으면서 자신은 호화생활을 해 온 악덕 사업주들이 잇따라 구속됐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임금체불 혐의로 대전의 한 요양병원 실제 사업주 전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전씨는 지난해 6월에서 8월 사이 간호사와 간병인 등 70명의 임금과 퇴직금 3억1천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씨는 그러고도 고급 승용차를 몰며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고 노동청은 밝혔습니다 반면 상당수가 홀로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인 피해자들은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차주철 / 대전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자녀들의 등록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서 답답하다는 분, 당장 쓸 생활비도 없어서 본인의 당뇨병 치료를 미루고 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 경북 구미고용노동지청도 원청업체로부터 납품대금을 전액 지급받았음에도 근로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1억3천만원을 체불한 혐의로 휴대전화 부품업체 대표 심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심씨 역시 근로자들이 고통받는 사이 동거녀와 함께 풍족하게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청업체에서 공사대금을 받고도 근로자 62명의 임금과 퇴직금 3억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충북의 한 토건업체 대표 배모씨도 구속됐습니다 지난해 근로자 임금체불 규모가 1조4천28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정부는 상습적이고 고의적으로 임금을 주지 않는 악덕 사업주는 반드시 구속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사업주가 구속돼도 처벌은 체불임금보다 적은 벌금을 내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임금체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