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공포정치의 핵 '당 조직지도부' / YTN
[앵커] 북한 주민들은 물론 이제 고위 간부들까지 북한을 속속 탈출하고 망명하는 것은 김정은의 '공포정치'가 날로 심해지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김정은의 '공포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북한내 기관이 있는데 바로 당 조직지도부입니다 어떤 곳인지,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직지도부는 북한의 지배 정당인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국에 속한 기관입니다 과거 김일성 때는 김일성의 친동생 김영주와 아들 김정일이 수장을 지냈습니다 또 김정일 때는 부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김정일 자신이 부장직을 겸했습니다 이처럼 조직지도부는 김씨 일가 후계자나 가족이 직접 수장을 맡아 당·군·내각 간부들을 감시하는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입니다 권력층에 속하는 인물의 사상 검열이나 인사 사정과 숙청을 관장하는 안전보위부도 수족처럼 부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말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이 국가전복 음모로 전격 처형됐을 때도 이 기관이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4월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숙청됐을 때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내 간부들에 대한 김정은의 불신이 심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간부들을 사찰하는 조직지도부의 힘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북한 총정치국과 인민무력부, 보위부와 인민보안부를 모두 사찰하는 조직지도부의 감시망에서 제외된 사람은 김정은 단 한 명뿐이라는 관측이 유력해 보입니다 조직지도부의 역할 강화가 지금 자행되고 있는 김정은의 '공포정치'를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