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책 불만 토로하면 처형"…北 김정은 '공포 정치' (SBS8뉴스|2015.04.29)

[정치] "정책 불만 토로하면 처형"…北 김정은 '공포 정치' (SBS8뉴스|2015.04.29)

북한 김정은이 올해 들어서만 고위관리 15명을 처형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정책에 불만을 토로하면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해서 숙청하는 건데, 이런 공포정치는 김정은의 권력기반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의미겠죠 보도에 문준모 기자입니다 지난 1월 우리의 산림청장에 해당하는 북한의 임업성 부상이 갑자기 처형됐습니다 [조선중앙TV : 전당, 전군, 전민이 떨쳐나 산림복구 전투를 힘있게 벌여야 한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침은…] 김정은이 지시한 산림 녹화사업의 방향에 불만을 토로한 게 처형 이유로 분석됩니다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도 과학기술의 전당 지붕을 꽃 모양으로 바꾸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이견을 제기했다가 지난 2월 처형됐습니다 지난달에는 은하수 관현악단 단장도 총살됐습니다 [이철우 의원/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 추정은, (은하수 관현악단장이 김정은의) 가족 관련해서 무슨 비밀을 누설한 거 아니냐 ] 올 들어서만 벌써 15명을 처형하는 등 김정은은 집권 첫해인 2012년부터 고위간부들을 처형하는 공포정치를 펴고 있습니다 [신경민 의원/국회 정보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 김정은은 이견을 제시할 경우에는 권위 도전으로 간주해서 본보기로 처형으로 대응을 합니다 ] 군 간부들은 계급을 수시로 강등하는 것으로 군기를 잡고 있습니다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알려진 김영철 정찰총국장도 이달 들어 대장에서 상장으로 한 계급 강등됐습니다 다음 달에 러시아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김정은이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국정원은 내다봤습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남편은 김일성대 동기생으로 추정했습니다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