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재단 논의 진전"...日 '소녀상 이전' 고집 접었나? / YTN (Yes! Top News)

"위안부 재단 논의 진전"...日 '소녀상 이전' 고집 접었나? / YTN (Yes! Top News)

[앵커] 지난해 말 타결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내용 가운데 하나인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애초 일본 측은 재단 설립을 위해서는 서울 주일대사관 앞의 소녀상 이전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태도에 변화가 생긴 걸까요?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도쿄 외무성에서 열렸습니다 정병원 동북아시아국장은 재단 설립 논의에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무방하다며" 긍정적으로 답변했습니다 [정병원 /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 : 양국 국장급 차원에서 위안부 합의를 착실하고 신속하게 이행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 재단 조기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병원 /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 : 구체적 시기를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고 가능한 조속한 시일 안에 재단 출범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한일 양국은 서울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 철거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재단 설립과 일본의 10억 엔 출연을 먼저 이행하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녀상 이전 문제로 합의 이행이 늦어질 경우 합의 자체가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 측은 한국 여당의 4 13 총선 패배와 지일파인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 등이 위안부 합의 이행 차질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한일 양국 정부가 지난해 합의를 책임지고 실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야당이 합의 내용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데다 일부 피해자들이 합의에 대해 헌법소원심판도 제기한 상태여서 순조로운 합의 이행을 장담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