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유물 속 독립운동이야기- 이상룡(3) / 안동MBC

2020/11/10 15:48:25 작성자 : 조동진 ◀ＡＮＣ▶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유물 속 독립운동이야기' 오늘은 그 세번째 이야깁니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을 기리는 추모가와 추도사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조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1858년 안동시 법흥동 임청각에서 태어난 석주 이상룡 선생은 1905년 외교권을 빼앗기자 의병운동에 나섰습니다 선생은 1909년 대한협회 안동지회를 설립해 계몽운동에 나서며 혁신유림의 길을 걷습니다 나라가 무너지자 1911년 54세의 나이로 전 가족을 이끌고 만주 망명길에 올랐습니다 서간도에 최초의 독립운동 조직인 경학사와 군사학교인 신흥무관학교를 만들고 1919년 군정부 기능인 서로군정서 독판이 됩니다 192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 되고 이후 1932년 순국할 때까지 21년 동안 선생은 만주지역 한인동포 사회를 이끄는 최고지도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석주 이상룡선생 기념사업회 자료철이 처음으로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63년 석주선생 구국기념비 자료철에는 제막식 식순과 각종 증빙 장부을 비롯해 참여 위원 명단과 방명록,후원금 내역 등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선생의 일생과 활동을 기록한 가사에다 악보가 있는 추모가는 선생의 우국충정을 대중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모가 BG 음악) ◀ＩＮＴ▶김지은 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이번에 공개되는 추모가에는 그 분을 기리면서 그 분이 남겼던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망명) 110주년 기념하는 여러 행사에서 이 노래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또 1990년 석주 선생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될 때 동산 류인식 선생의 손자가 지은 추도사 1점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동산과 석주 선생의 독립운동 사실을 기록하고 두 분의 시를 소개한 추도사는 일생을 독립운동에 몸바친 선생에 대한 공경심이 고스란히 묻어 있습니다 ◀ＩＮＴ▶ 김동현 학예사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석주 선생과 동산 류인식 선생이) 함께 만주로 올라가서 독립동을 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바로 이 동지적 관계가 이 추도사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 석주 선생을 비롯한 아들과 손자 등 임청각에서 태어난 독립유공자는 모두 8명! 석주 선생의 문중 가족의 희생은 오늘날 사회 고위층의 헌신과 도덕적 의무라는 역사적 교훈으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