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유물 속 독립운동이야기 - 권세연(1) / 안동MBC

R)유물 속 독립운동이야기 - 권세연(1) / 안동MBC

2020/10/13 16:44:07 작성자 : 조동진 ◀ANC▶ 경북의 독립운동은 개인의 이익보다는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유교의 의리정신에서 출발하고 있는데요 무수한 독립운동가는 이같은 유교문화에서 꽃피워 졌다는 사실은 다양한 유학적 유물에서 입증되고 있습니다 안동문화방송은 '유물 속 독립운동이야기'를 앞으로 격주 단위로 방송하는 기획물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구한말 의병장인 성대 권세연 선생을 조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910년 경술국치 이전부터 꾸준히 전개돼 온 경북 독립운동의 시작은 단연 의병이었습니다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에서 시작된 을미의병이 우리나라 전기의병의 출발점이지만 경북 안동에서는 한 해전인 1894년 갑오의병이 일어났습니다 갑오의병에 이어 1895년 일어난 안동의병의 초대 의병장은 봉화 닭실마을 출신인 성대 권세연 선생이었습니다 안동의병의 조직도 명단이라고 할 수 있는 '안동의소파록'은 의병진의 직임과 담당자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장인 권세연을 비롯해 부장참모와 내방장과 외방장, 좌익장과 우익장 등 30여개 직위에 46명의 집행부 명단이 기록돼 있습니다 ◀INT▶ 한준호 학예부장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안동의 초대 의병대장을 지냈던 권세연 선생의 이름이 대장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이 자료는 당시 전기의병에서 좀 드문 조직체계를 담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권세연 의병장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환도는 아직도 시퍼런 날이 그대로 서 있어 당시의 기상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1895년 권세연 의병장이 직접 지은 '안동창의격문'은 의병을 일으키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의병활동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약문에서는 의병들이 지켜야할 사항들을 13개조로 조목조목 밝히고 있어 의병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INT▶ 김형수 박사 -한국국학진흥원- "의를 강조하고 원칙을 강조한 비타협적인 학문적 성향을 띄게 됩니다 권세연은 전국적으로 통문을 돌려서 의병궐기를 촉구하고 실제 안동 의병대장으로 일본군과 전투를 치뤘습니다 " 도학적 의리를 몸소 실천한 의병장 권세연은 경북의병의 선봉장이자 무수한 독립운동의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동진(영상: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