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유물 속 독립운동이야기(5)..일송 김동삼 / 안동MBC
2020/12/16 15:03:15 작성자 : 조동진 ◀ANC▶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유물 속 독립운동이야기' 5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만주벌 호랑이로 이름을 날리며 우리나라 독립운동계에서 통합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일송 김동삼 선생을 조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878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서 태어난 일송 김동삼 선생은 1907년 마울에 협동학교를 세우며 영남지역의 계몽운동에 앞장섭니다 한일합방이 되자 선생은 만주에서 독립운동에 나서기로 하고 망명길에 오릅니다 선생의 망명시기는 1911년 3월 30일 협동학교 1회 졸업식 사진에 선생이 등장하고 같은 해 4월 중국 유하현 삼원포에서 결성된 경학사의 조직을 담당한 이력을 통해 4월 이후로 추정됩니다 또 류장식의 시문집속에 있는 서행일록에서는 김동삼 선생이 1912년 잠시 만주에서 귀국한 상황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INT▶ 우진웅 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가림문집의 서행일록에는 1911년 4월 5일, 6일자 기사에 서울에서 일송 김동삼 선생을 만났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 기록을 보아서 일송 선생의 당시 행적을 알 수 있습니다 " 만주로 건너간 선생은 자치조직인 경학사와 군사훈련 조직인 신흥강습소를 열고 비밀군대인 백서농장을 창설합니다 1923년 임시정부를 되살리기 위한 국민대표회의 의장을 맡은 선생은 동포사회와 독립운동 조직 통합에 일생을 바치다 1937년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 ◀INT▶ 한준호 학예부장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독립운동가 대표들의 최대 모임인 1923년 국민대표회의에서 의장이 선생님이었고 부의장이 윤해 안창호 선생이었습니다 이는 선생님이 독입운동계의 최고 인물이었 다는 것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 선생의 흔적은 의성김씨에서 소장한 병풍에 친필본으로 추정되는 간찰 1점이 나오면서 선생의 이름이 본명인 김긍식에서 김동삼으로 바꾼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만주 망명 뒤와 서대문 형무소에 있을때의 사진과 가족들이 선생에게 보내기 위해 찍은 사진들은 선생의 흔적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김동삼 선생은 이념과 방법,종교,지역을 초월해 독립운동계를 통합한 통합의 화신이자 일생을 조국독립에 몸바친 만주벌 호랑이로 우리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