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종덕 '위증' 등 고발 방침"…특검 "접수되면 수사"
국회 "김종덕 '위증' 등 고발 방침"…특검 "접수되면 수사" [연합뉴스20] [앵커]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은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여명숙 전 문화창조융합 본부장 사임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 지시가 없었다고 말했었는데요 이를 뒤집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특검은 위증모의 논란과 관련해서도 고발장이 접수되면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명숙 / 게임물관리위원장] "(김종덕 전 장관이) 아침에 전화하셔서 내려 보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 그렇게 지시하셨단 말이에요?) 네,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지난 15일 열린 4차 청문회에서 김종덕 전 장관은 앞선 청문회 때 나온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종덕 / 전 문체부 장관] "(여명숙 위원장이 청문회장에서 위증이나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양쪽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건데, 여 위원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녹취파일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파일에는 박 대통령이 김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여 위원장을 사임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김 정 장관의 육성이 담겨있습니다 [여명숙 / 게임물관리위원장] "지난 5월23일, 해임 통보되던 날 직접 마주 앉아서 들은 내용이고 다 사실…" 이에 대해 국조특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명백한 위증"이라며 해당 위증 사례 등을 특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위증'을 뒷받침할 증거가 나온만큼, 국회에서 고발장이 넘어오면 적극 수사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다른 위증 사례와 일부 의원들의 '위증 모의' 논란과 관련해서도, 추후 절차에 따라 수사 검토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