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전체가 교실이 되는 마을 해설 수업. 충주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 시작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마을 전체가 교실이 되는 마을 해설 수업. 충주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 시작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이른 가을 아침, 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학교 근처 야외로 나섰습니다 마을을 돌고 돌아 큰 강으로 흘러나가는, 매일 그냥 지나치던 동네 냇가가 특별한 교실이 됐습니다 예쁜 풀꽃, 동글동글 조약돌을 직접 만져보고 하나하나 소중하게 모아 물을 정화하는 간이 정수기를 만들어봅니다 개울에 사는 동식물, 주변 생태계에 대해 배우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신아라 / 충주 남산초등학교 3학년 "혼자 놀 때는 뭔가 재미없을 것 같은데" "친구들이랑 노니까 새롭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 교실에서는 남산, 예성, 범바위, 마즈막재 등 익숙한 지명의 유래와 전설에 대한 이야기 수업이 한창입니다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 생태와 지명에 대해 배우는 마을 해설 프로그램으로, 30~60대 전문 해설사의 지도로 진행됩니다 송미영 / 마을 해설사 "이 마을이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지,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는지" "이런 것들을 같이 공부하고 확인하는 수업입니다 " 초등학교 지역학 과목과 연계한 이 프로그램은 3시간 남짓 아이들 수준에 맞는 맞춤형, 체험형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마을마다, 학교마다 지역의 특색에 맞는 주제와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최춘자 / 충주 남산초등학교 교사 "확대되어 나간다면 아이들이 10살 무렵에" "정말 내 고장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자라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온 마을이 배움터라는 행복교육지구 마을 해설 프로그램은 올해, 충북 최초로 충주 3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된 뒤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KBS청주 #KBS뉴스충북 #청주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