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도 가짜?"...'조희팔 미스터리' 풀릴까 / YTN

"장례식도 가짜?"...'조희팔 미스터리' 풀릴까 / YTN

관을 둘러싸고 유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누워 있는 고인이 훤히 들여다보이죠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꾼'으로 불리는 조희팔 씨입니다 지난 2012년 조 씨를 추적하던 경찰이 이 동영상을 발견하면서, 조 씨가 이미 2011년 중국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사인은 심근경색, 식사 도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는 겁니다 조희팔은 다단계 사업을 벌여 3만여 명에게서 4조 원대를 투자받고는 중국으로 밀항했던 인물입니다 당연히 그의 죽음이 숨겨놓은 재산을 지키기 위한 '위장 죽음'일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졌죠 하지만 당시 경찰은 사망진단서와 진료기록부를 검토한 결과, 조 씨가 실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경찰의 설명 들어보시죠 [박관천, 2012년 당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각종 사망 관련 증명서 등의 진위가 확인되었고 관련 의사 및 기타 목격자들의 증언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사실로서는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조희팔이 사망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며 중국 공안에 정식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조희팔의 차명계좌를 뒤져 은닉재산 780억 원을 찾아냈고, 이 가운데 일부가 정관계 로비에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죠 그리고 그해 11월, 김광준 당시 서울고등검찰청 부장검사가 구속됩니다 차명계좌를 뒤지던 경찰이 조희팔의 측근이 김 전 검사에게 2억 4천여만 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바로 이 측근, 당시 조희팔의 2인자로 불리며 김 전 검사에게 돈을 건넨 인물이 이번에 중국에서 체포된 강태용입니다 이번 주 안으로 국내 송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만 해도 조희팔 측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검찰 서기관과 전직 경찰 총경이 잇따라 구속기소 됐고요 현재까지 검찰이 파악한 조희팔의 은닉 재산만 천2백억 원입니다 과연 조희팔은 4년 전, 중국에서 사망한 걸까요? 천문학적인 액수의 은닉 자금을 쥐고 전방위 로비를 벌인 인물은 누구였을까요? 검찰이 강 씨의 수사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검찰은 수사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에서 붙잡힌 강태용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우리나라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중국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