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부·직장에서.. 신규 집단감염 잇따라ㅣMBC충북NEWS

학교 운동부·직장에서.. 신규 집단감염 잇따라ㅣMBC충북NEWS

정부가 설날을 앞두고 거리두기 방침을 연장한 가운데,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요양원과 병원 등 취약시설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달리, 직장과 학교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충주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한 학생이 기침 증상을 보이면서 운동부 소속 재학생과 신입생, 지도자 등 50명이 단체로 검사를 받았는데, 지금까지 4명이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나머지 44명은 '음성', 2명은 '재검사' 중이지만 운동부 휴게소를 같이 쓰고, 함께 생활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격리 중 추가 감염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운동부는 기숙사가 없어 원칙적으로 금지된 합숙훈련을 할 수 없자 학교 인근에 학부모 명의로 방을 구해 네다섯 명씩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 "방학이 되니까 얘네들이 학교 와서 훈련하고 또 숙소로 돌아가고 한 것이지, 이거를 우리가 학교에서 지원해줘서 합숙소를 차리고서 숙소를 구해주고 한 건 아닙니다, 절대로" 학교는 방학 중이었지만 방과 후 수업이 진행됐고, 확진자가 운동부가 아닌 학생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어 전교생과 직원 등 350여 명이 긴급검사를 받았습니다 (화면전환) 청주와 충주에서는 직장 내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전날 확진 환자가 나온 청주의 한 반도체 공장과 충주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직원들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최근에는 직장 내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서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여지고 있고요 대부분 이제 휴식시간에 음식을 같이 섭취했다거나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거나" 방역당국은 운동부를 운영하는 충북 도내 학교를 전수조사하는 한편, 학교와 기업체용 방역 대책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임태규, 천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