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밤샘 협상 이어져 / YTN
[앵커] 남북 고위급 접촉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무렵 시작된 만남이 밤샘 협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지금 이 시간까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남북 고위 당국자들이 어제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만났는데요 지금 이 시간까지 11시간 가까이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협상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서 경과나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앞서 판문점에서 보내 온 영상을 보면, 긴장된 표정 속에서도 비교적 밝은 분위기 속에서 협상을 시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접촉에는 우리 측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서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가 참석했습니다 안보와 남북 문제의 최고위급 당국자들이 한 자리에 앉은 만큼 현재 최고조에 달한 군사적 긴장 국면의 해소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남북 현안이 협상대에 올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포격 사건에 대한 시인과 사과, 대북 심리전 방송의 중단 여부 등이 쟁점이었는데요 북측이 최근의 도발 행위를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만큼,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남북이 이번 접촉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뒤, 추가 협상을 이어가게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만남이 일촉즉발의 위기국면에서 극적으로 성사된 점을 고려할 때, 협상이 길어진다는 것을 나쁜 신호로만 보긴 어렵습니다 정부는 남북 간 접촉이 끝나면 서울로 돌아와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