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폭력시위 엄벌해야" vs. 野 "과잉진압 사과해야" / YTN
[앵커] 정치권은 지난 주말 도심 집회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폭력시위를 선동하는 전문 시위꾼들을 엄벌할 것을 요구하자 새정치연합은 경찰의 과잉 진압이 과격 시위를 불렀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지난 주말 도심 집회를 불법 정치집회로, 집회 참가자들은 우리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전문 시위꾼들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이들의 의도는 나라를 마비시키려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엄정한 사법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공권력이 불법 무도한 세력에게 유린되는 무능하고 나약한 모습을 더이상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 반면 새정치연합은 경찰의 폭력 진압이 과격 시위를 불렀다며, 정부를 향해 대국민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무능했습니다 그러나 민생을 죽이고 국민을 탄압하는 일에는 매우 유능합니다 " 이종걸 원내대표는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중태에 빠진 60대 백 모 씨를 찾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동부 공무원 출신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미국에서는 경찰이 공무집행 중 시민을 총으로 쏴도 정당방위가 인정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즉각 이 의원을 비난하면서 새누리당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하자 이 의원 측은 강력한 공권력 집행을 강조하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주말 도심 대규모 집회 성격과 이에 대한 경찰의 대응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고스란히 국회로 옮겨와 여야의 또 다른 정치공방으로 불붙는 모양새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