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시위vs.폭력진압" 여야 공방 / YTN
[앵커] 정치권에선 지난 주말의 대규모 도심 집회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여당은 폭력 시위를 선동한 전문 시위꾼들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야당은 폭력 진압에 대한 정부의 대국민 사과와 관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종구 기자! 격렬하게 진행된 도심 집회와 당국의 대응 수위를 놓고 여야가 극명하게 엇갈린 시각을 보였죠? [기자]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이른바 '민중 총궐기 대회'에 대해 새누리당은 '불법 정치 집회'라면서 사법 당국에 엄정 대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를 혼란하게 만들려는 전문 시위꾼이 우리나라의 심장부인 광화문 일대를 무법천지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폭력 시위로 규정한 김무성 대표의 말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청장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우리 사회에서 이런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엄격한 법 집행을 하는 데 직을 걸어야 합니다 " 원유철 원내대표는 집회에서 통합진보당 해산반대나 이석기 석방 등의 구호가 나와 시위대의 동기에 의구심이 든다며 불순 세력이나 선동 세력이 있는지 단호하게 추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새누리당 회의에서는 쇠 파이프와 횃불까지 동원한 불법 시위는 박근혜 정부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거나 과격한 폭력 집회는 폭동에 불과하다는 강경 발언이 잇따랐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테러 사태를 예로 들며 극단적인 반체제 세력이 배후에서 조종하는 폭력을 근본적으로 제어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찰이 과잉 대응으로 무고한 시민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맞섰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는 민생을 죽이고 국민을 탄압하는 일에 매우 유능하다며 결코 정상적인 정부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폭력 진압이라고 규정한 문재인 대표의 말입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국회의 국정조사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합니다 청년 실업, 노동 개악, 농산물 가격 폭락을 호소하는 국민의 절규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 이종걸 원내대표는 집회 참가자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며 경찰의 이 같은 행위는 세월호 이준석 선장의 부작위 살인과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