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천정배 당선자 대담
천정배: 위대하신 광주 서구 을 유권자들의 승리입니다 저는 그저 여러분의 뜻을 따르고 대변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뜻을 하늘처럼 받드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앵커: 당초에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이 됐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하셨습니다 유권자의 표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천정배: 저는 예비 후보 이후에 약 50여일 간의 선거운동 기간이었는데요 저는 갈수록 유권자들의 마음이 뜨거워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 개인에 대한 지지라기 보다는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새누리당 독주, 이 정권의 폭주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대체할만한 우리 야당이 이런 모습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겠구나 또 특히 광주와 호남의 정치, 호남의 소외와 낙후는 계속되고 있는데 이걸 해결할만한 어떤 정치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그냥 기득권에 취해 있는 모습이 이대로는 절대 안된다 하는 인식들이 정말 퍼져가고 그거 해결할 수 있는 또 한편으로는 그런 야당에 대해서 확실한 회초리를 들어야겠다는 그런 유권자들의 열망이 갈수록 뜨거워졌기 때문에 사실은 저는 상당히 큰 표차로 이기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앵커:선거기간 동안 일당 독점 구도를 깨고 호남정치를 복원하겠다 강조하셨는데요 광주, 호남 정치의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천정배:호남의 낙후와 소외는 심각한데 이 문제에 있어서 광주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광주 정치가 어떤 비전도 희망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김대중 대통령 이후에 인물도 없다고 하고요 또 야당에서조차도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그런 실정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 호남의 낙후를 극복하는 문제도 큰 과제지만 호남에 제대로 된 개혁정치가 뿌리박히지 않고서는 우리 야당이 제대로 되거나 정권교체가 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된다 그래서 저는 우선 앞으로 더 상황도 보고 해야 되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내년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 때까지 뉴 DJ들, 김대중 대통령을 이을 만한 젊고 참신하고 실력 있는 무엇보다도 국민을 섬기는 그런 인재들을 모으고 확실한 비전을 만들어서 내년 총선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저와 함께 하는 분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 구도 이번에도 서구 을 유권자들이 선택의 권리를 좀 즐기셨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런 것처럼 내년 총선에서는 광주 전역에서 가능하면 호남 전역에서 그런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누리실 수 있도록 해야되겠다 하는 것이 현재 저의 계획입니다 앵커:"말씀한 걸 들은 일부에서는 천 당선자의 향후 거취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세를 결집해서 합당이나 복당을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천정배: 내년에 새정치민주연합과 경쟁하겠다니까요 복당이란 있을 수 없고요 다만 저는 명확한 야당 정치인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새누리당 정권에서 정권을 찾아와야겠다 정권교체를 누구보다도 열망하는 정치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후년 대선에서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어쨌든 모두 야권이 힘을 다 모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길에서는 모든 야권과 함께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복당을 의미하거나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임기가 내년 4월까지 1년인데요 이 1년동안 약속하신 지역 공약도 해결해야 하고 새로운 지역 정치판도 만들고 하실 일이 많은데 어떠십니까? 천정배: 네, 그래서 저도 마음이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