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용열차로 하노이행…모레 베트남 도착할듯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전용열차로 하노이행…모레 베트남 도착할듯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어제 평양을 출발했습니다 중간 기착지를 거치지 않는다면 모레 쯤에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나흘 남긴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베트남으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탔다고 추정되는 열차는 어제 저녁 9시 30분 쯤 중국과 북한의 접견 지역인 단둥 역을 통과했습니다 평양에서부터 베트남까지의 거리는 총 4,500km정도입니다 이동시간은 약 48시간 쯤으로 분석되는데요 중간 기착지를 거치지 않는다고 가정해보면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화요일, 그러니까 모레 이른 아침 쯤 베트남에 도착할 가능성이 큽니다 베트남에서는 중국과 인접한 랑선성 동당역에 내릴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서부터 승용차를 타고 2~3시간 가량 이동해 하노이로 들어가는 동선입니다 [앵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번에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공식 방문은 국빈 방문보다 의전 수준이 낮다고 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기자] 네 통신은 김 위원장의 출발 소식을 전하며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이무상, 그리고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북미 '퍼스트 레이디'끼리의 친교활동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용기를 이용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내일쯤 워싱턴을 출발해 모레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입성할 전망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본격화되는 전날 저녁에는 양 정상이 하노이에 집결하는 것입니다 그런만큼 물밑협상과 최종 조율까지 포함하면 이번 회담은 사실상 모레부터 시작된다고 보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길에는 '백두혈통'으로 불리는 친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도 동행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리설주 여사도 이번 일정에 동행하는 것인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베트남 외교부는 어제 김 위원장이 수일 안에 베트남을 '공식 우호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쫑 베트남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는데요 다만 베트남과 북측 모두 구체적인 날짜와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둘러싼 변수를 고려해 날짜와 시간을 확정짓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공식 방문'은 방문 대상국이 모든 경비를 부담하는 최상급 예우인 '국빈방문'보다는 낮은 수준의 의전 등급입니다 이를 둘러싸곤 베트남 측이 김 위원장의 주 목적, 그러니까 북미 정상회담에 쏠리는 관심을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명목상으론 '공식 방문'이라도 베트남 측의 의전 수준은 '국빈방문'에 준하는 수준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