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객 안전주의보…벌 쏘여 숨지고 예초기 베이고

벌초객 안전주의보…벌 쏘여 숨지고 예초기 베이고

벌초객 안전주의보…벌 쏘여 숨지고 예초기 베이고 [연합뉴스20] [앵커] 추석 앞두고 벌초 다녀오신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이번 주말이 절정이었는데 사고도 그만큼 많이 나고 있어서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을 열흘 정도 앞두고 주말은 온통 벌초객 안전사고로 얼룩졌습니다 경북 군위군에서는 55살 남성이 벌초를 하다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강원 철원군에서도 64살 남성이 조상의 묘를 돌보다 벌에 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벌에 쏘여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어지러운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은 50대도 있었고 가족 4명이 벌에 쏘이는 바람에 응급처치를 받는 등 벌 쏘임 신고가 속출했습니다 예초기 날에 베여 중경상을 입는 사고도 전국 각지에서 잇따랐습니다 경북 의성군 야산에서 65살 남성이 예초기로 벌초를 하다 날이 부러지면서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전남 나주에서도 예초기 날이 사람 발목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고 제주에서는 오전 중에만 예초기와 낫으로 벌초를 하던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길게 자란 풀을 베느라 날카로운 공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벌초를 할 때는 장비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입니다 벌 쏘임을 피하기 위해서는 화려한 색의 옷차림을 피하고 꿀이나 청량음료 같이 단 것이나 주변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향수나 냄새가 강한 화장품도 피해야 합니다 일단 벌에 쏘였을 때 피부에 벌침이 남아 있다면 납작한 물체로 피부를 눌러주며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