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숨져ㅣMBC충북NEWS
충북에서 코로나19에 걸린 80대가 숨졌습니다 충북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주의 한 종합병원 의사까지 확진됐는 등 재확산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주말을 낀 이틀 사이 1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청주의 한 종합병원 의사로,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어머니, 충북95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병원은 긴급 소독을 실시하고 직원 등 80여 명에 대한 검체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병원 관계자] "보건소 지침에 따라서 (소독을) 다 하고 접촉자들은 검사했는데 아직까지 양성판정 나온 분은 없으시고요 " 충북에서 유일하게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보은에서도 확진자 2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80대는 다른지역에 사는 자녀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사는 동네주민 180여 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밀접접촉자 16명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보은군보건소 관게자] "그 마을을 예의주시해서 거기 자가격리자분들 있잖아요 그분들을 대상으로 좀 지켜보는 거죠 " 서울 집회발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 확진된 충북95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가족과 같은 교회를 다닌 교인 등 6명 광화문집회 관련 도내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15명입니다 충청북도는 도내 서울 집회 참가자 가운데 아직 명단이 확보되지 않은 30여 명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 "(집회에 함께) 갔다 온 사람의 신고에 의해서 경찰과 함께 진단검사를 받도록 지금 종용하고 있습니다 " 교회발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충북95번 확진자가 다닌 청주중앙순복음교회 교인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교회는 2주 동안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교회 관계자 6백여 명이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은 가운데 추가 접촉자들이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 최근 가파른 확산세에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백명을 넘어섰고, 의심환자 5백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며 1천2백여 명이 격리된 상태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 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