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 사업장 코로나 확진..무더기 접촉 우려ㅣMBC충북NEWS
수천 명이 모여 일하는 청주의 한 대기업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은 끊이지 않았지만, 이번엔 무더기 접촉과 확산 우려가 높아 방역당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근무자가 6,500명에 이르는 LG화학 청주 오창 공장 여기서 일하던 50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콧물과 오한, 근육통 등이 일주일 넘게 이어진 뒤였습니다 1차 파악된 직장내 접촉자만 확진자와 같은 근무조를 포함해 모두 백여 명 이에 따라 전체 9개 공장동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1개 동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LG화학 오창 공장 관계자 "해당 생산라인에 대한 폐쇄와 방역 작업을 실시하였고, 해당 직원과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여 자가격리 및 확진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던 청주의 한 고등학교도 부랴부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50대가 대규모의 사업장에서 일한데다, 첫 증상 이후 확진까지의 기간도 짧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응 기준을 대폭 강화해 검사 대상을 기존 자가격리에서 능동감시 대상까지 모든 접촉자로 확대하고, 회사밖 동선도 카드사용 내역과 GPS를 추적해, 감염 경로는 물론 가족을 비롯한 추가 접촉자를 찾고 있습니다 김용호 / 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 "감염원이 뚜렷하게 없이, 기간도 (지난달) 25일부터 오래 됐다는 것에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잘못하면 큰 감염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 이번 청주 대기업에서 발생한 50대 확진자는 충북 195번째로, 충북의 누적 확진자 수는 곧 2백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임태규/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