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프로그램 논란…여야 대립의 뇌관되나 / YTN
[앵커]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매 논란과 관련해 김현웅 법무장관은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수사 착수 필요성이 있는지 검찰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쟁점화에 나섰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김현웅 법무장관은 검찰이 국정원 해킹 논란에 대한 수사 착수 필요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과 국회 정보위의 현장 조사 결과 등을 참고로 해서 검찰에서 수사착수 필요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논란의 실체 규명 여부와는 별도로 정치권에서는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의 불법이 확인될 경우 이는 민주주의를 짓밟는 중대 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를 우선 출범시키고 위원장에 컴퓨터 백신 전문가인 안철수 전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안철수, 국정원 불법사찰의혹 조사위원장] "첫째,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합니다 둘째, 제도 개선을 통해서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혹시 있을지 모를 도감청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 안 위원장은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이번 논란이 국정원 댓글 사건에 이어 다시 큰 논란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언급 자체를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국회 정보위원회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을 방문해 현장 확인을 실시하기로 한 만큼 사실 관계는 좀 더 진중하게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 대신 국회 정보위 차원에서 야당 의원들과 함께 이번 주 안에 국정원을 방문해 현장 조사에 참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새정치연합은 특위 구성은 물론 국정조사까지 염두에 두고 잔뜩 벼르는 모습입니다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매 논란이 자칫 다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YTN 이승현[hy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