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긴장 고조…친박 비대ㆍ혁신위 인선반발

당청 긴장 고조…친박 비대ㆍ혁신위 인선반발

당청 긴장 고조…친박 비대ㆍ혁신위 인선반발 [앵커] 새누리당도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결정에 제동을 걸고 나서는 등 당청 관계가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모습입니다 게다가 친박계 초재선들이 비박계가 주축이 된 투트랙 지도체제 인선에 집단 반기를 들고 나서 총체적 갈등을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정부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방침에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민경욱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정부가 5 18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유감을 표명합니다 5 18까지 아직 이틀이 남았습니다 보훈처의 제고를 요청합니다 " 비대위 시작부터 정부와 청와대의 결정에 결과적으로 반기를 든 겁니다 비박계에 쇄신파인 김용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깜짝 발탁한데다 비대위원도 대부분 비박 인사로 채워놓은 정 원내대표가 현안마다 제목소리를 내자 친박측에선 벌써 불편한 기색이 뚜렷합니다 자신들의 측면 지원이 당선에 상당한 역할을 했는데, 정작 당을 맡고 나서는 '마이 웨이'라는 겁니다 친박계 초재선 20명은 별도의 회견을 열고 혁신위와 비대위 인선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대출 / 새누리당 의원] "더 늦기 전에 당 안팎이 조화된 혁식위와 비대위를 구성해서 당 면모를 획기적으로 바꿔가야 할 것입니다 " 당청 긴장 고조에도 비대위는 할 일은 하겠다는 기세 첫 상견례부터 강도높은 혁신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비대위원] "당이 사형선고를 받은 심정으로 개혁에 임해야 합니다 지금은 계파를 따질 때가 아닙니다 저부터 정치 생명을 걸겠습니다 " 투트랙 지도체제가 공식 출범 전부터 인선을 놓고 친박계와 비박계간 갈등을 그대로 노출함에 따라 제대로 된 쇄신 작업이 가능할지 미지수라는 지적이 벌써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