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정거래관련법 위반 대기업 과징금 6,000억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단독] 공정거래관련법 위반 대기업 과징금 6,000억원 [앵커] 대기업집단이 최근 3년 반 사이 공정거래 관련법을 위반해 부과받은 과징금이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수별로는 롯데와 현대차가 가장 많았고 LS가 뒤를 이었습니다 박현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하도급 업체들에게 부당하게 낮은 대금을 지급하는 등 이른바 '하도급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은 대우조선해양 조사에 들어간 공정위는 의혹의 상당 부분을 사실로 결론 내렸습니다 공정위는 2013년~2016년 대우조선이 27개 하도급업체를 대상으로 이같은 '갑질'을 해온 것으로 보고 올해 2월 대우조선에 1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처럼 하도급법 위반 등 공정거래 관련법 위반으로 최근 3년 반 사이 대기업집단이 부과받은 과징금이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위가 한국당 김성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곳의 대기업집단이 부과받은 과징금은 총 5,967억원 이었습니다 액수별로는 현대차가 합계 1,5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 740여억원, 대우건설 690여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건수 별로는 롯데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42건, LS 27건, LG 26건, CJ 24건 등 순이었습니다 [김성원 / 자유한국당 의원] "경제가 매우 어렵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기업의 기를 살려야 하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대기업의 법 위반 행위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김성원 의원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장기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면, 국내법을 준수하려는 기업들의 노력과 더불어, 공정 경쟁체제를 만들기 위한 공정위의 노력도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