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실험에 대북방송 재개 사흘째…접경지엔 긴장감

북핵실험에 대북방송 재개 사흘째…접경지엔 긴장감

북핵실험에 대북방송 재개 사흘째…접경지엔 긴장감 [앵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우리 군이 대북확성기로 대응에 나선 뒤 맞은 주말 주요 안보 관광지들의 휴관이 이어지는 등 접경지역의 긴장 상태는 계속됐고 주민들은 사태 추이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기자] 임시휴관이라고 적힌 팻말 앞에 멈춰 선 차량들 임진강 너머 북녘 땅을 보러 온 방문객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박정희 / 경기도 안산시] "근처에 아이들 데리고 놀러왔다가 통일전망대가 가까이 있다고 해서 아이들 보여주려고…"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포함해 접경지역에 위치한 안보 관광지들은 지난 금요일 정오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군 관계자는 "최전방 10여 곳에서 비정기적으로 방송이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군의 도발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전략폭격기 B-52의 한반도 상공 등장과 주한미군의 사격훈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접경지 주민들은 사태 추이에 촉각을 세우며 주말을 보냈습니다 장병들의 외출 외박이 통제되면서 평소 주말이면 군인들로 붐볐던 연천역 등 전방의 주요 철도역들도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지역 상인들은 사태 장기화로 면회나 휴가 나온 장병들이 줄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길까 우려했고 관공서 직원들은 만약을 대비해 대피소 시설과 비상 물품을 점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