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방송 재개...北 무반응에 오히려 '긴장' / YTN
[앵커]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4시간이 되도록 북한에서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생일인 만큼 반발이 예상됐지만 아직 조용합니다 통일부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의 반응이 없으니까 오히려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반응이 전혀 없는 겁니까? [기자] 북한 대내외 매체 모두 계속해서 핵실험 선전만 할 뿐 대북 방송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그제 4차 핵실험도 철저한 위장 전술 속에 기습적으로 감행했기 때문에,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무언가 강도 높은 대응을 준비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거나, 아니면 대남 정책을 총괄하던 김양건 당 비서 사망 이후 대남 노선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어찌 됐든 그야말로 태풍 전 고요함처럼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이 김정은 제1위원장 생일인데, 여기에도 주목을 해야겠죠? [기자] 북한은 경제적인 제재보다도 최고 지도자 모독이나 체제 비판에 더 민감합니다 생일에, 그것도 북한 체제와 김 제1위원장 비판하는 내용으로 대북 방송을 다시 시작하는 데에 더욱 신경질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 제1위원장은 집권 이후 줄곧 청년층을 굉장히 중시하는데, 이런 대북 방송이 특히 어린 군인들 심리를 파고드는 만큼 신경에 거슬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부터 개성공단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폐쇄까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부 입장은 뭡니까? [기자] 통일부는 지금은 개성공단 폐쇄와 인력 철수를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공단 안에 있는 국민 안전을 위해 모든 조치를 하고 있지만, 폐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오늘도 개성공단 출입은 차질없이 이뤄져서 오늘 4백 명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계속 남아 있는 인원을 합해서 오전 10시 기준으로 개성공단에는 우리 인력 천8백여 명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