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 장기투숙 60대 남성 자살…"주인에 미안"
여관 장기투숙 60대 남성 자살…"주인에 미안" 여관에서 혼자 살아온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한 여관에서 67살 안 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안 씨는 10년 전부터 해당 여관으로 주소지를 옮겨 놓고 생활해왔고, 최근 들어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씨는 유서에서 "날이 춥지 않았다면 물에 빠졌을 것"이라며 "이렇게 숨져 여관주인에게 미안하다"고 적었습니다 여관주인 A씨는 "안 씨가 굉장히 좋은 사람이었다"며 "쓰레기까지 모두 정리하고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