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사 축소' 김관진 검찰 출석…"논란 적극 소명할 것"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군 수사 축소' 김관진 검찰 출석…"논란 적극 소명할 것" [앵커] 군 댓글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구속됐다가 풀려난 김관진 전 장관이 석달 만에 다시 검찰에 불려왔습니다 이번엔 군의 정치 개입 의혹 수사를 축소하고 은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굳은 표정으로 검찰에 출석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수사 인력 일부가 수감돼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군 사이버사령부의 수사 은폐 의혹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2013년 무렵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의혹을 국방부가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의 축소나 은폐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당시 군 지휘 책임자였던 만큼 의혹에 깊이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백낙종 당시 조사본부장을 통해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최근 김 전 장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재임하면서, 안보실의 세월호 참사 최초 보고 시간을 나중에 수정한 의혹에 대해서도 오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관련 혐의로 구속된 뒤, 구속적부심을 통해 11일 만에 풀려났는데요 석방 3개월만에 검찰에 전격 소환되면서 또 다시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김 전 장관이 두 가지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오늘 조사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검찰은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새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