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파장]충북 관광지도 개점휴업...단체 예약 취소ㅣMBC충북NEWS

[코로나 파장]충북 관광지도 개점휴업...단체 예약 취소ㅣMBC충북NEWS

[앵커] 신종 코로나 여파에 충북 주요 관광지 상가가 개점휴업 상탭니다 다음달부터 본격화될 축제 시즌까지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 지가 관건입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대표 관광지의 하나인 속리산국립공원, 대로변 큰 상점가조차 썰렁합니다 사철 관광객만 보고 사는 상점 일부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요즘 원래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해도 너무하다는 푸념이 나옵니다 [주민] "이거보다는 좀 더 많죠 (평소에는요?) 네 평소에는 많은데 전염병 때문에" 점심시간 둘러봐도 식당을 비롯한 상점들은 많아야 손님 한두 명이 전부 종일 손님 한 명 없었다는 상인도 있습니다 [상인] "손님 원래도 없는데 지금이 더 없어요 몇명 다녀봤자 한 푼도 못 팔아요 문만 열어놓지"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입산객 통계는 지난해와 비슷하다는데,,, 상점이 밀집한 지역을 그냥 지자치고, 단체 예약 취소도 속출하는 등 관광지 체감 경기는 이미 바닥입니다 [ 상인] "단체를 받아야 되는데 그 모임이 다 하나씩 취소하면 타격이 심하죠" 겨울이 그나마 성수기인 충주 수안보를 비롯해 충북 여러 관광지의 주변 체감 경기도 마찬가집니다 [김진곤 /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 "작년 2월하고 지금하고는 진짜 반도 안 돼 50%도 더 떨어졌어요 국가적으로도 다 그렇게 어려운데 수안보만 특별히 낫겠어요?" 최근 3주 동안 충북도내 36개 여행사가 처리한 여행 예약 취소는 거의 1,500건 여행사 손실액만 따져도 40억 원인데, 이로 인한 관광지 주변 상인들의 손실은 따지기도 힘듭니다 곧 줄줄이 예정된 봄 축제도 고민입니다 [이승기 / 충청북도 관광항공과장] "취소 없이 계속 유치를 해서 저희들이 경기를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생각을 합니다 " 충청북도는 이같은 관광업계는 물론 자동차와 반도체, 에너지 등 도내 7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번주까지 전수 조사를 벌여 신종 코로나 여파로 인한 피해 현황을 집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 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