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파장]중국시장개척 올스톱..기업 ‘비상'ㅣMBC충북NEWS

[코로나 파장]중국시장개척 올스톱..기업 ‘비상'ㅣMBC충북NEWS

[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충북 경제에도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특히, 충북 수출의 절반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국 무역의 차질이 불가피해 도내 기업들이 울상입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친환경 놀이매트와 인조가죽 원단을 만드는 청주의 한 업체 백만 달러 수출의 15%를 차지하는 중국의 유통망 확대를 위해 광저우, 칭다오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중국 내 유통망 가동은 모두 중단했습니다 당장 지난달 말 중국으로 실어보낸 제품들도 몇 주 후 도착하자마자 고스란히 창고행이 되게 생겼습니다 이대로라면 올 상반기 대중국 수출 매출은 포기해야할 정도 [차태환/(주)아이앤에스 대표] "4, 5월까지 간다면 아마 상반기에 중국 쪽에 매출은 10~20%로 뚝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고요 " 중국 시장 비중이 큰 도내 화장품 업계도 마찬가지 올해부터 야심차게 중국 유통망 확대에 나섰던 한 업체는 인력 교류 자체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충청북도의 당초 목표인 수출 260만 달러와 충북경제 4% 달성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충청북도의 전체 수출 가운데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1 9% 올해 충청북도와 경제단체들이 계획한 중국 관련 박람회와 무역사절단 등 수출 확대 사업은 23개, 참여 기업만 249곳 입니다 이중 상반기에 잡힌 12개 사업은 대부분 취소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대체됐습니다 [최병희/충청북도 국제통상과 국제협력팀장] "인도나 스리랑카 이런 데를 좀 가고 몽골 울란바토르라든가 이런 데하고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같은데 한번 기회도 이렇고 하니깐 본격적으로 찾아보자 이렇게 선회를 한 거죠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예상하지 못한 악재에 충북 경제도 발이 묶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영상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