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금강산으로 출발…오후 북한 가족과 상봉

이산가족, 금강산으로 출발…오후 북한 가족과 상봉 [앵커] 금강산에서 개최될 남북 이산가족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출발했습니다 이제 6시간 반 뒤면 북한의 혈육과 상봉할 예정인데요 가족들이 떠난 속초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방북 준비를 마친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단은 조금 전인 8시30분 금강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북녘의 가족을 만난다는 설렘 때문에 이산가족들은 이른 아침부터 금강산으로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이산가족 중에 고령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의료진 12명과 구급차 5대가 동행했습니다 오늘부터 22일까지 열리는 1차 상봉행사에 참가할 우리 측 이산가족은 96가족, 총 인원은 389명입니다 애초 393명이 상봉행사 참가를 신청했지만 4명이 건강 악화로 상봉을 포기했습니다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단을 금강산에서 맞이할 북측 인원은 동반 가족을 포함해 모두 141명입니다 남북의 이산가족은 오늘 오후 3시3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집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되는 단체상봉을 마친 이산가족들은 오후 7시30분 우리 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 참석으로 첫날 상봉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상봉 이틀째인 내일은 오전 9시30분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이 있고 함께 점심을 한 뒤에 오후 4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단체상봉을 합니다 상봉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는 작별상봉을 마지막으로 2박 3일간의 1차 상봉행사가 마무리되는데요, 특히 작별상봉은 우리 측의 요청으로 예전보다 한 시간 더 늘어나 2시간 동안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