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신분증으로 집주인 행세 '전세금 꿀꺽' / YTN

위조신분증으로 집주인 행세 '전세금 꿀꺽' / YTN

[앵커] 요즘 전세난에 집 구하기 어려우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짜 신분증으로 집주인 행세를 하며 전세 세입자들과 계약을 맺은 뒤 전세금을 챙겨 달아난 사기 사건이 등장해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월세를 준 60대 A 씨는 며칠 전 경찰서에서 황당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세입자가 집주인 행세를 해 전세 사기를 쳤다는 내용입니다 반년 치 월세를 미리 주며 가족이 아프니 집에 찾아오지 말라던 세입자 49살 정 모 씨가 전세 계약을 맺은 뒤 전세금을 갖고 달아났다는 겁니다 [집주인] "신분증을 보여달라길래 보여줬더니, 복사를 하더라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 부인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 조사결과 정 씨는 아파트 두 곳에서 이런 짓을 벌여 각각 8천만 원 씩 모두 1억 6천 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조 신분증으로 집주인 명의의 통장까지 만들어 거래하는 바람에 피해자들은 속아 넘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명섭, 국제범죄수사3대 수사과장] "전세난으로 시세보다 싼 집을 구하려는 신혼부부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 경찰은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주변 시세보다 과도하게 저렴하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계약서를 쓸 때 주민등록번호 일부를 가리고, 신분증 사본을 쉽게 주지 않는 등 개인 정보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YTN 정유진[yjq0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