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고데모는 왜 돌아가신 예수님을 장사하러 왔을까?(요19:38~42)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1 들어가며 니고데모는 왜 예수님을 장사하기 위해 무덤으로 왔을까? 자기가 마음 속으로 좋게 생각하고 있던 분이었으니까 장례나마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해드리고 싶어서 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니고데모가 그날 무덤으로 온 것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당시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로 발각된다면 어찌 될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존귀히 여기고, 그분을 따르는 자라고 자신을 공공연하게 드러낸다면 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쉽게 생각해보면, 산헤드린공회에서 파면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아니면 예수님을 따르는 패거리로 몰려 동료 공회원들로부터 왕따를 당할 수도 있고 잘못하면 감옥에 갇힐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장사하러 찾아온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니고데모가 왜 예수님의 시체를 장사지내러 왔는지를 좀 더 깊게 들여다보고자 한다 여기에는 놀라운 니고데모의 신앙이 들어있다 2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알게 되었을까? 3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 이후 장례는 어떻게 치러졌는가? 4 예수님을 전혀 다르게 섬긴 두 사람, 아리마대 요셉과 밤중에 주님을 찾아왔던 니고데모 5 나오며 모든 사람은 다 언제가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 아리마대 요셉이 그랬고, 니고데모가 그랬다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준비된 사람이었고, 니고데모는 3년반의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에 예수님을 보호하고 두둔하기 위하여 준비된 일꾼이었다 둘은 꼭 그렇게 쓰임받았다 그렇다 사람 중에는 자신을 공개하지 않고 어느 때에 나타남으로 쓰임받을 사람도 있고, 자신을 공개함으로 주님께 쓰임받을 사람도 있는 것이다 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쓰시는 것이다 그런데 니고데모는 참으로 담대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이름이 공개되었기에 자신에게 위험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으며, 당당하게 일을 감당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이런 종류의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이런 사람도 필요한 시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오늘날 나는 과연 어떤 사람으로 쓰임받을 것인가?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주님을 섬기는 자인 것을 드러낼 수 있는 자로 쓰임받을 사람인가? 아니면 숨어있다가 어떤 결정적인 시기에 주님께 쓰임받을 사람이 될 것인가? 그것은 각자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대로 감당하면 될 것이다 건투를 빈다 [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