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복원 사업 중단 위기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복원 사업 중단 위기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앵커] 미호천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도 그렇게 지은 천연기념물 454호 미호종개를 미호천에 복원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정작 충청북도의 미호종개 복원사업은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올해는 아예 치어도 생산하지 못했습니다 유용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미호천에서 사라진 미호종개를 복원하겠다며 금강지류의 한 하천에 치어를 방류한 것은 지난 2013년, 일단 이곳에 미호종개를 시험방류하고 여건이 조성되면 미호천에 복원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류행사가 끝난 후 복원노력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최경철 /충청북도 내수면 연구사 (방류는)2013년에 처음, 그 뒤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1년에 천 여마리식 치어를 생산, 올해는 그것조차 안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치어가 가득차 있어야 할 수조에는 다 자란 미호종개 백 여마리가 고작입니다 살아있는 미호종개보다 번식사업도중 폐사한 미호종개가 더 많기까지 합니다 미호종개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던 충청북도가 그동안 미호종개를 위해 투입한 사업비는 불과 수 백만원 정도, 별도의 인력지원 등은 아예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미호천에 미호종개 복원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방류가 우선돼야 하지만 정작 방류할 물고기가 없는 상황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변화근교수 미미호종개는 왜 안 나타났느냐하면 들어올때가 없는 거죠 자연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 지금 처해 있는거죠 환경단체 역시 미호종개는 충남의 유구천 등 다른 곳이 아니라 미호천에 복원돼야하며 또 최근 하천의 여건도 크게 개선됐다는 입장입니다 박현수 위원 실제 미호천에는 아직가지 복원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호천 중간에, 팔결다리인근에 미호종개를 복원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이번 기회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호천에 미호종개 복원을 위한 청원운동을 벌여 나가겠다는 입장을 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NEWS 유 용입니다 #KBS청주 #KBS뉴스충북 #미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