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미호천 지류에 서식 확인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앵커] KBS 취재결과 멸종위기종인 천연기념물 미호종개가 미호천의 지류인 백곡천에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호종개를 고향인 미호천 본류에 복원시켜야 한다는 움직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용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가 연초부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물고기 실태조사를 위해 찾은 백곡천, 서식 어류의 비교조사를 위한 채집활동중 뜻밖의 물고기가 잡혀 나옵니다 바로 천연기념물 제 454호인 미호종개입니다 특징인 뾰족하고 돌출된 주둥이와 어두운 갈색의 반점 줄이 뚜렷합니다 3년생정도로 추정되는 암컷입니다 장소를 옮겨 이어진 채집에서도 수컷 미호종개가 발견됐습니다 성무성/청주충북환경련 담수어조사팀 수컷같은 경우에는 암컷에 비해서 골질반(지느러미 부분)이 좀 휘어지면서 긴 편입니다 3년정도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채집된 미호종개를 참종개와 비교해보니 모양과 무늬가 확연히 구분됩니다 1시간 가량 이어진 채집을 통해 확인된 미호종개는 모두 6마리입니다 이번에 채집된 미호종개는 모두 이처럼 모래가 많은 지역에서 채집됐습니다 모래를 좋아하는 미호종개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백곡천은 얼마남지 않은 미호종개의 서식지로 알려져 왔지만 둑높이기 공사로 환경이 변하면서 미호종개 멸종의 우려감이 컸습니다 악화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미호종개 서식이 확인되면서 미호종개를 처음 보고된 미호천의 본류에 복원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게 됐습니다 박현수/청주충북환경련운영위원/ 미호종개가 여기서 그만큼 적응하고 살수 있다는 것의 반증입니다 청주에도 충분히 팔결다리나 가덕 일대등 여러곳의 후보지역에서 미호종개가 충분히 서식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미호종개의 고향찾아주기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는 환경단체들은 수질과 하천실태등의 현장 조사를 통해 조만간 미호종개복원을 위한 최종 후보지를 선정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NEWS 유용입니다 #KBS청주 #KBS뉴스충북 #미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