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사흘째, 추가 실종자 발견 없어 / YTN
[앵커] 사고 발생 48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 8명가량 남은 돌고래호 실종자 소식은 온종일 새로운 게 없었습니다 해경은 거짓 전화 때문에 돌고래호 실종 사실이 다소 늦게 파악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수색 작업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실종자 발견 소식이 끊어진 지 한참 됐죠? [기자] 10번째 사망자 발견이 어제 낮 12시 47분이었으니 32시간 동안 추가 발견 소식이 없었던 겁니다 여전히 이번 사고 사망자는 10명, 생존자는 3명이 확인됐고 8명가량은 실종 상태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사고해역에 각종 선박 70여 척과 항공기 9대가 투입됐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또, 지역 실정에 밝은 주민이 앞장서 해안을 수색하고 양식장 등은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 수색을 했으며 전체 수색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진전이 없어 실종자 가족 속만 더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도 조명탄과 조명을 동원한 수색 작업이 진행될 예정인데 계속 이렇게 성과가 없다면 수색 방법에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해경이 사고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오늘 오후 해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왜 늦었다고 설명했습니까? [기자] 한마디로 배가 안전하다는 거짓말에 휘둘렸다는 해명이었습니다 해경은 그제 저녁 8시 25분 돌고래호가 연락 두절이라며 항적을 확인해달라는 돌고래1호 선장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때 해경은 저녁 7시 39분에 항적이 최종 소멸한 사실을 확인했고 출항 사실 등을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돌고래호가 출항한 하추자도에서는 안전센터 근무자가 승선 명단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연락이 닿은 박 모 씨가 '배가 이상이 없다'고 설명한 게 문제였습니다 이 설명을 믿은 해경은 돌고래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런데 '이상 없다'고 했던 박 모 씨는 6분 뒤 해경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배에 타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알고 지내는 선장이 허위 승선 명단을 써낸 사실이 들킬까 걱정해 해경 전화를 받고 둘러댔던 것입니다 그제야 해경은 민간 구조선을 수배하는 등 구조작업을 시작했지만 사고 지점 파악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이후 과정은 꼬이기만 했습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