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창선, 싱가포르 숙소 출발…장소 협의 주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 김창선, 싱가포르 숙소 출발…장소 협의 주목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미 특사 임무를 부여받은 것으로 보이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현재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데요 몇시간 뒤면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어제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던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 미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김 부위원장이 이미 항공편 티켓을 결제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당초 베이징 도착 당일 낮에 출발하는 워싱턴행 항공편을 예약했다가 갑자기 30일 오후 1시 뉴욕행 항공편으로 바꾸는 등 모두 세 차례나 출발시간을 변경했습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김 부위원장이 당초 트럼프 대통령 등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으로 가려다 미국 측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생겼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근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정에서 주변으로 밀려나는 기류를 감지한 중국이 회담 준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면서 미국행이 늦춰졌을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김 부위원장과 북미 고위급 회담을 위해 현지시간으로 30~31일 뉴욕을 방문한다고 밝히며 연쇄 회동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에서도 양국 실무자들 간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하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미정상회담 관련 의전 협의를 위해 그제부터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오늘 오전 9시 45분 쯤 수행원과 함께 숙소인 풀러턴 호텔을 출발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 부장은 호텔 로비와 정문 앞에서 진을 치고 있는 한국, 일본 등의 취재진 수십 명을 의식한 듯 호텔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빠져나갔는데요 김 부장의 차량을 기자들이 포위하면서 차량이 한동안 출발하지 못하자 그의 수행원이 창문을 열고 길을 열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조 헤이긴 미백악관 부비서실장과 1차 협의를 한 김 부장은 오늘 2차 협의를 진행하거나 싱가포르 정부 당국과 김 위원장의 경호 등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정상회담 장소는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당초 회담장 후보지로 거론됐던 샹그릴라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