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케이블TV뉴스)'연탄'은 '사랑'을 싣고
【 앵커멘트 】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무료로 연탄을 지원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해 문 연 노원구 104마을 '연탄은행'인데요 이를 자축하기 위한 동네잔치가 열렸습니다 박선화 기자입니다 【 B G M 】 -10초 【 VCR 】 서울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로 알려진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 이곳 주민들의 겨울나기를 책임지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연탄입니다 【 인터뷰 】 이일섭 50년 거주 / 노원구 중계본동 【 VCR 】 하지만 주민 대다수가 극빈층인 탓에 그 연탄마저 마음껏 사용할 순 없었습니다 속 사정을 전해 들은 지역 사회와 시민 단체가 힘을 보태, 지난해에는 무료로 연탄을 지원해주는 '연탄은행'이 문 열었습니다 【 인터뷰 】 허기복 대표 / 서울연탄은행 【 VCR 】 덕분에 춥지 않았던 지난겨울 동장군과의 싸움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고 있는 주민들은 그래서 찾아온 6월의 폭염도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이를 자축하기 위한 동네잔치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소박한 상차림이지만 오고 가는 정만은 흘러넘칩니다 【 인터뷰 】 유동남 20년 거주 / 노원구 중계본동 【 VCR 】 기름보일러와 도시가스의 보급으로 이제는 추억으로만 자리 잡은 '연탄' 하지만 여전히 달동네 주민들에게는 '사람의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케이블 TV 박선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