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최은영 전 회장 '먹튀 논란'...금융당국 조사 착수 / YTN
[앵커]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을 결정하기 직전, 최은영 전 회장과 두 딸은 이 회사 주식을 모두 팔아 수십억 원을 현금화했습니다 반면 오늘 주식 시장에서 한진해운 주가는 폭락세를 보이면서 소액 주주들은 큰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금융당국이 최 회장의 주식 매도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진해운 최은영 전 회장은 지난 6일부터 회사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시아주버니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산업은행에서 자구책을 촉구받은 지난달 말 이후부터 자율협약 발표 이틀 전인 20일까지입니다 자신과 두 딸의 한진해운 주식 96만여 주를 한 주도 남김없이 팔아 30여억 원을 챙겼습니다 자율협약 신청 사실을 몰랐던 소액주주들만 주가 폭락 손실을 떠안게 됐습니다 한진해운과 한진그룹 측은 최 전 회장의 주식 매도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최 전 회장과 두 딸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자율협약 신청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한진해운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사가 한진해운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주주 사재출연을 유도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여론이 악화하고 있어서 한진그룹 차원에서 사재 출연 등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과 두 딸의 주식 매도는 이번 한계 업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대주주의 첫 번째 불공정 의심 사례라는 점에서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