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 재산만 1,800억 원 / YTN
[앵커]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 전, 주식을 팔아치워 조사를 받고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가 1,800억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재 출연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연미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적으로 드러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의 재산은 주식과 부동산 등을 모두 합쳐 2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최은영 전 회장 본인의 재산이 천억 원, 두 딸의 재산이 각각 420억 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드러나지 않은 재산까지 합치면 실제 규모는 훨씬 커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부실 경영의 당사자로 거액의 재산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한진해운은 채권단에 자구 방안을 제출하면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나 최은영 전 회장의 사재 출연은 포함하지 않아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결국,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직접 나서 부실기업의 대주주도 채권단이나 근로자와 함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 경영이 잘못됐을 때 책임지는 차원에서는 사재 출연을 해야 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맞는 게 아닌가 보고… ] 최은영 전 회장 일가의 주식 처분 경위에 대한 조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강제 조사권을 갖고 있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나선 가운데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주식 처분 과정만 살펴보는 것은 아니라며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부실기업 대주주들의 도덕적 해이를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연미[py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