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돌아온 '추석 슈퍼문'
18년 만에 돌아온 '추석 슈퍼문' [앵커] 이번 추석에는 일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뜹니다 날씨도 쾌청해서 전국 어디에나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걸로 보이는데요 달을 잘 볼 수 있는 곳에 저희 아나운서가 나가있습니다 은예솔 아나운서 [리포터] 네, 남산 팔각정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머리 위로 달 보이시죠? 이 곳 남산에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올 추석에는 많은 분들의 소원을 넉넉하게 다 들어줄 수 있을 만큼, 밝고 커다란 달이 떠오르는데요 바로 '슈퍼문'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올해 보름달 중에서도 가장 큰 '슈퍼문'이 뜨는데요 슈퍼문은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질 때 보입니다 이번에는 평소보다 2만여 킬로 가까워진다고 하는데요 슈퍼문이 뜨는 시기는 항상 다르지만, 이번에는 추석과 딱 겹쳤습니다 1997년 이후 18년 만인데요 정말 다행히도 이번 추석 연휴엔 전국 밤하늘이 맑을 것으로 보여, 슈퍼문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석 달맞이는 예부터 달을 '생명력의 상징물'로 여겼기 때문에 생긴 세시풍속인데요 그래서 사람들은 일년 중 가장 밝고 둥근 달이 뜨는 추석에 달맞이를 하면서, 올해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고, 또 내년 농사의 풍작과 못다 이룬 소망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이번 추석에 슈퍼문을 보면서 앞으로 더 행복해지길 기원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크고 밝은 슈퍼문처럼 넉넉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