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지정시도 또다시 불발…이틀째 극한 대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패스트트랙 지정시도 또다시 불발…이틀째 극한 대치 [앵커]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시도가 또다시 불발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회의장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회의장 진입을 막는 등 실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개특위 회의장 앞을 가득 메운 한국당 의원들이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여야 4당 의원들이 회의 저지는 국회법 위반이라는 피켓을 들고 입장을 시도하지만 결국 가로막힙니다 [이상민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우리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하고자 합니다 비켜주세요" [자유한국당 의원들] "원천 무효! 원천 무효! 원천 무효!" 여야 4당은 회의장을 옮겨가며 겨우 개의에는 성공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 속에 패스트트랙 표결에 실패했고 1시간 만에 산회했습니다 정개특위는 한국당 의원들이 막아서면서 아예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앞서 여야 4당은 전자 입법발의시스템을 통해 한국당의 의안과 육탄봉쇄를 뚫고 패스트트랙 4개 법안 발의까지는 성공했습니다 전자 입법발의시스템으로 법안이 발의된 것은 시스템이 구축된 이후 처음으로, 허가 찔린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전자결재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 국회법에는 전자결재의 예를 규정한 적은 없습니다 " 민주당은 이제 더 막아도 소용이 없다며 한국당이 불법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이 불법을 통해서 이렇게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 더이상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 여야 간 극한 대치 속에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선거제도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는 결국 또다시 불발됐습니다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은 의총을 열어 오신환, 권은희 의원의 사개특위 원대복귀를 촉구했고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를 의식해 패스트트랙 표결 참석을 며칠 미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여야 간 패스트트랙 대치가 주말을 넘기는 장기전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흘러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