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노무비 횡령’ 폐기물 업체 특별감사 마무리…“직접 고용·보조금 환수” / KBS 2021.06.10.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최근 음성의 한 민간위탁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음성군이 특별 감사를 벌였는데요 군 수장이 나서, 군민 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음성의 한 민간위탁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노무비 등 보조금 횡령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업체 대표 A 씨가 직원 명의로 대포 통장을 만들고, 친인척을 가짜 직원으로 등록시켜 3억 원이 넘는 노무비를 횡령했다는 겁니다 음성군은 부랴부랴 특별 감사에 착수했고, 의혹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감사를 벌인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음성군은 A 씨가 2015년부터 5년간 직원 명의의 대포 통장으로 노무비를 빼돌렸고, 유류비 사용 내역을 허위 작성해, 모두 1억 원이 넘는 보조금을 부당하게 썼다고 봤습니다 부실한 감독 체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자, 군 수장은 고개를 숙였고 [조병옥/음성군수 : "청소대행업무 논란으로 해당 업체 소속 근로자를 비롯한 군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재발 방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보조금 일부를 환수하고 나머지는 경찰 수사가 끝난 뒤 거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오는 2023년까지 직영으로 전환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직영 전환 전까지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사업장 정기 점검과 노동자 면담 등을 통해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윤복/음성군 청소위생과장 : "상황 변수가 많아서 다른 대행 업체랑 일정 기간은 계약을 통해서 청소 업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 노동자들은 비위 고리를 완전히 끊으려면 나머지 업체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 [안재덕/○○업체 직원 :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요 비정규직으로서 차별받는 노동자를 위해서 미약하나마 끝까지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 완전한 직접 고용을 위한 심층논의기구가 다음 달 꾸려질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앵커]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며 음성군수가 사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군요 이번 일을 계기로 부실한 감독 체계를 확실히 개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제천시가 온실가스 배출권을 팔아 4억 3천만 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습니다 제천시는 지난해 공공기관 등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정부 할당 온실가스 배출량인 9만 3천여 톤보다 2만 7천여 톤을 감축했는데요 지난해 감축량과 지난 2019년 잉여 배출권을 합산해 모두 3만 2천여 톤을 배출거래시장에 판매한 건데요 온실가스 거래제는 기업과 자치단체에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을 부여하고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