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주비리 의혹 박기춘 의원 동생 곧 소환

검찰, 수주비리 의혹 박기춘 의원 동생 곧 소환 [앵커] 건설업체 수주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의 동생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박 의원의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새정치연합 박기춘 의원의 동생 박모씨를 이르면 이번 주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박씨는 강남의 한 분양 대행업체가 대형 건설사로부터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힘을 써 주고 뒷돈을 챙긴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분양 대행업체 대표 김 모 씨는 지난달 20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는데 이후 검찰 조사에서 검찰은 일단 박 의원 동생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인데,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검찰은 박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박 의원과 오래 알고 지낸 만큼 사업 수주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불법 자금이나 뇌물 등을 건넸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의 측근 정 모 씨가 검찰 수사 직후 유착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숨겼다가 구속된 것도 이런 의심에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이 정씨에게 증거 은닉을 지시했을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 측은 그러나 "김 씨가 지역 후배라 친분 관계는 있지만 불법적인 금전거래는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